이수앱지스는 'ErbB3' 표적항암제로 개발 중인 'ISU104'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32개월간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연구비 중 약 25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ISU104의 임상 1상 완료 및 임상 2상 승인이 목표다.

ISU104는 두경부암 및 유방암 등에서 과발현되는 ErbB3이라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제다. ErbB3은 기존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이를 표적하는 항암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이수앱지스는 ISU104가 개발되면 기존 항암제의 내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글로벌 기술수출을 위해 오가는 다양한 논의들도 한층 속도를 띄게 될 것"이라며 "유리한 환경이 마련된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