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엔비디아 "자율주행 및 차량 안전 분야 협력"
아날로그 혼합 신호 반도체 업체인 맥심 인터그레이티드가 엔비디아(NVIDIA)와 협업한다.

맥심은 엔비디아의 업계 최초 레벨 5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페가수스(DRIVE Pegasus)’, 레벨 4 주행을 위한 ‘드라이브 자비에(DRIVE Xavier)’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맥심의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관련 솔루션 및 고성능 아날로그 통합 기술은 차세대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직렬 링크(GMSL) 병렬-직렬 송신회로(SerDes) 기술과 전력 시스템 모니터링 솔루션 등이다.

맥심은 이 솔루션으로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기능 안전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페가수스, 자비에 플랫폼과 같은 자율주행 시스템에 요구되는 안전 기능과 유연성을 제공하게 된다. 고성능 아날로그 통합을 위해 최저 대기전류(IQ) 차량급(automotive-grade) 전력 관리 솔루션을 지원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관련된 안전 사항에 집중하고 있다. 필수 안전 시스템은 고장에 대비해 구성요소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복수로 구성하는 리던던시(redundancy)와 고장 진단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엄격한 ASIL 기준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상호 연결 기술이 필요하다. 맥심의 전압/전력 모니터링과 SerDes 기술은 ASIL 등급을 받았다.

랜달 볼슐레거(Randall Wollschlager)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오토모티브 사업부 부사장은 “맥심의 차세대 GMSL SerDes 기술, 아날로그 통합 기능, 오토모티브 시장에 대한 투자가 조화를 이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 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의 개리 히콕(Gary Hicok) 하드웨어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AI 플랫폼은 슈퍼 레벨 2에서 완전 자율 기능인 레벨 5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며 "엔비디아는 맥심의 안전 솔루션과 연동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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