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성 UNIST(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열을 전기로 바꾸는 ‘열전잉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3차원(3D) 프린터로 열원 일체형 발전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발전기는 3D프린터로 파이프 형태로 찍어낸 뒤 보일러 배관이나 자동차 배기가스관에 붙여 버려지는 열을 전기로 바꿀 수 있다. 손 교수는 “열로 손실되는 에너지의 60%를 회수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기를 찍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너지 15일자에 소개됐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