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켓-셀잇 통합법인 '번개장터' 출범
번개장터가 셀잇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를 운영하는 퀵켓은 모바일 중고거래 컨시어지 서비스 기업 셀잇과 통합법인인 번개장터㈜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 번개장터는 공유경제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지역생활정보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통합법인 번개장터가 지향하는 지역생활정보 플랫폼은 개인이나 상점 등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 등 생활정보를 생활권 내에서 쉽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구축된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생활정보 포털 서비스를 말한다.

생활용품 거래는 물론이고, 자동차와 부동산, 구인·구직 및 각종 생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개념이이다. 일자리와 집을 구하고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사고 과외교사와 가사도우미를 찾는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거래를 번개장터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장권귀 퀙켓 대표가 통합법인 번개장터의 대표직을 맡는다. 김대현 셀잇 대표는 CCO로 전자상거래 영역을 총괄한다.

또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번개장터는 투자금이 확보되는 즉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투자 유치 작업과 신규 사업 준비 작업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장원귀 번개장터 대표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거래를 아우르는 지역 기반 생활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이 번개장터의 새로운 비전"이라면서 "하루 세 번 사용하는 칫솔처럼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온 국민 생활필수 앱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퀵켓과 셀잇은 급성장 중인 개인간거래(C2C)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는 한편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합병 계약을 전격 체결하고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