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된다.

대웅제약은 중국 식품의약품처(CFDA)가 나보타의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16년 6월 임상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지 1년6개월여 만이다. 나보타는 올해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한다. 내년 임상을 완료하고 2020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 임상은 대웅제약 중국법인이 맡는다.

나보타는 2014년 한국 발매 이후 태국 필리핀 남미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출시됐다. 미국과 유럽에는 지난해 판매허가를 신청해 심사 중이다. 미국의 승인 검토 완료일은 오는 5월15일이며 유럽 승인 결정은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