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시안에서 막을 내린 'CFS 2017 그랜드 파이널'. /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지난 3일 중국 시안에서 막을 내린 'CFS 2017 그랜드 파이널'. /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중국 시안에서 막을 내린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17 그랜드 파이널'의 글로벌 시청자 수가 37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CFS 그랜드 파이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전년과 비교해도 약 47% 급증한 수준이다.

이번 대회는 영어 중국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총 6개 언어로 전세계 생방송됐다.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이 활용됐으며, 중국은 송출 채널을 주요 e스포츠 방송 채널 6개로 확대했다.

각국 대표팀들의 경기력 향상도 시청자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한 베트남에서는 시청자수가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났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그동안 대회가 중국팀의 강세로 흘러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박빙의 승부가 여러차례 연출됐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각국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가 자리를 잡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스마일게이트가 2007년 출시한 PC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이다. 중국에서는 2008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국민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