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희귀난치성질환 부문

로뎀요양병원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 루게릭·파킨슨병 등 신경과 전문의가 특화진료

인천 로뎀요양병원(대표원장 유재국·사진)은 일반 요양 환자들 외에도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 희귀난치성 질환과 말기암, 호스피스 환자에게 특화된 병원이다. 2013년 9월 개원한 이 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을 받았다. 메디컬코리아대상에서 요양병원부문 우수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6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의료인부문 경영대상, 지난 7월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희귀난치성질환부문)을 수상하는 등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7 메디컬코리아 대상] 루게릭·파킨슨병 등 신경과 전문의가 특화진료

요양병원으로는 드물게 루게릭, 파킨슨병 등 신경계 희귀난치성 질환을 신경과 전문의가 특화 진료하고 있다. 질환 초기부터 환자 및 보호자에게 향후 진행단계 및 조치사항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환자 수에 따른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의료인력 1등급,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비율이 2 대 1로 간호인력 1등급 등을 받았다. 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관인증평가도 1년 만에 취득했다. 전체 입원환자 가운데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20%가 넘는다.

로뎀요양병원은 신약을 발 빠르게 도입해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루게릭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은 ‘라디컷(성분명 에다라본)’ 주사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라디컷은 지난해 12월 미쓰비시다나베파마가 국내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루게릭병은 몸속의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팔다리 근육이 약화되며 움직임이 불편하고 약해지다가 점차 다른 부위의 근육도 약해지고 끝내는 호흡에 필요한 근육까지 마비돼 사망에 이른다. 유재국 대표원장은 “다른 병원보다 많은 시술을 하는 등 희귀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뎀요양병원은 내년 병원을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인천 구월동에서 주안동으로 옮기고 병상 수도 400병상 규모로 늘린다. 이를 계기로 희귀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특화된 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루게릭병은 초기에 연하장애,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고 후반기에는 호흡곤란, 통증, 감각 이상, 침 과다분비, 폐렴 등이 동반된다. 아직 완치할 수 있는 의약품이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따라 환자 삶의 질과 예후에 큰 차이가 난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심적 부담이 돼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우울증을 앓을 수 있어 적절한 대증치료와 심리요법, 우울증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뿐만 아니라 간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보호자들에게 우울증 치료 및 상담관리를 하고 있다. 유 대표원장은 “생존기간 연장에 필수적인 호흡재활치료와 함께 라디컷, 면역치료제 등 루게릭병 신약을 남들보다 빠르게 도입해 환자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의 감정조절과 긍정적인 자세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섬세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