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모바일기술대상] 국무총리상, 증권·쇼핑·물류까지… 어디서나 쓰는 AI 챗봇
‘제17회 모바일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은 와이즈넛의 ‘와이즈 아이챗’이 받았다. 와이즈 아이챗은 증권, 쇼핑, 물류, 공공기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성장형 챗봇 솔루션이다. 인간과의 문자 대화를 통해 질문에 맞는 답변이나 적합한 정보를 찾아준다.

와이즈 아이챗은 기술적 차별성과 제품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즈넛 관계자는 “17년간 독자적으로 확보한 언어처리 관련 기술과 고난도의 AI 핵심 기술인 자연어 처리 기술, 머신러닝, 텍스트마이닝 기술과 다국어 질의 의도 판별 기술(한국어, 영어 등)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국어·영어 형태소 분석 및 대화 구성요소를 추출하는 기능, 기계학습 기반 질의 자동분류 및 유사 질의 추천과 미응답·오답 데이터에 대한 재학습을 통해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즈 아이챗의 기술적 차별점은 대화가 축적될수록 학습을 통한 답변의 정확도와 응답률이 지속 향상된다는 점이다. 롯데닷컴의 인공지능 챗봇 사만다를 비롯해 금융 분야, 유통 분야, 공공 분야 등에 국내 최다 공급하고 있는 챗봇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영어권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수상은 와이즈넛 AI 챗봇의 우수한 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은 수상”이라며 “전 산업 영역에 AI 관련 혁신기술을 공급하고 챗봇 성공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