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모델들이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 버디,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기가지니 패밀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KT 모델들이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LTE, 기가지니 버디,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기가지니 패밀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KT가 23일 LTE(4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AI 스피커인 기가지니에 LTE 통신기능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경쟁사 AI 스피커 제품이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이 제품은 통신망이 구축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TE 라우터 기능(LTE 신호를 받아 와이파이 환경을 구성)도 갖춰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됐다.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7×17㎝)로 휴대가 간편하고, 음악 재생 기준으로 한 번 충전해 최대 8시간 연속 이용할 수 있다.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실구매가는 5만9000~9만8000원이 된다. KT는 내년 1분기 기가지니의 미니 버전인 ‘기가지니 버디’와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기가지니 패밀리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