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과대학이 올해 영국 타임스고등교육(THE) 세계대학평가 보건분야에서 57위에 올랐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 연구 논문인용지수 국제화지수 등의 경쟁력을 측정해 500위까지 대학 순위를 발표한다.

성균관대 의과대학은 2015년 발표한 2016년도 랭킹에서 88위로 처음 100위권 진입한 뒤 지난해 발표한 2017년도 랭킹에서 72위로 도약했다. 올해는 의학부분 평가에서 57위에 올라 국내 의과대학 중 서울대(54위)와 함께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칭화대학이 25위로 가장 높았고 국립싱가포르대학 28위, 홍콩대학이 31위를 기록하는 등 12개 대학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경수 성균관대 의대 학장(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은 "소속 교원과 연구자의 우수한 논문발표, 글로벌 기준 연구 및 교육환경 조성과 평판도 향상에 따른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