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업체 지엔티파마는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LSK 글로벌파마서비스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진행과 사업화를 위한 투자 및 신약 공동 연구개발(R&D)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K 글로벌파마서비스는 지엔티파마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임상시험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LSK 글로벌파마서비스는 국내 최대 통합 임상시험수탁기관으로 총 926여건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지엔티파마의 뇌질환 치료제 '로페살라진'은 동시에 항산화 작용과 소염 작용을 하는 다중표적약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치매 및 루게릭병에서 환자의 치료에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임상시험 진행이 가능해졌다"며 "로페살라진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