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슈토커 스위스 베른대 교수(왼쪽), 피터 드메노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토마스 슈토커 스위스 베른대 교수(왼쪽), 피터 드메노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기후변화가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IBS 기후변화 및 인류 이동 콘퍼런스’를 연다고 발표했다.

‘기후변화가 인류 삶과 이동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뿐 아니라 고고학, 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적인 기후 모델링 전문가이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5차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토마스 슈토커 스위스 베른대 교수, 해양학자이자 고(古)기후 전문가인 피터 드메노컬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기후변동 전문가인 데이비드 배티스티 미국 워싱턴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기후와 육상 생태계 연구의 권위자 마틴 클라우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장, 기후가 인류 문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도미닉 플레이트먼 영국 리딩대 교수도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가 초래한 가뭄과 물 관리 문제, 기후와 식품 안전 등 각국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