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77억원 대비 15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미국법인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규판매가 시작된 호주 및 동남아시장으로의 제품 공급이 확대된 게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이라며 “제품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FDA 승인 등 지속적인 공급량 확대 및 공급망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6월 호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척추 임플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제품등록을 완료하는 등 해외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4분기에는 프리미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호주를 중심으로 인도, 싱가폴, 홍콩 등 추가 제품등록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미국 및 아시아시장으로의 매출처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