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LG CNS와 손잡고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베이코리아와 LG CNS는 핀테크(금융기술)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등 차세대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 사업제휴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신규 사업모델 공동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이베이코리아는 LG CNS의 기술력을 활용해 스마일페이를 다양한 외부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일페이는 2014년 도입된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현재 지마켓·옥션의 모바일 결제 가운데 60% 이상이 스마일페이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SPC와 업무협약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로 범위를 넓혔다. 두 회사는 스마일페이의 다양한 외부 가맹점을 함께 확보키로 했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실제 적용한 경험을 가진 LG CNS와 함께 스마일페이를 쇼핑 전문 간편결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손준배 LG CNS 미래신사업부장은 “상거래 전문 간편결제로 자리잡은 스마일페이가 LG CNS 솔루션과 만나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