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유한양행·녹십자 선점…셀트리온헬스케어도 첫 1조 돌파 전망

제약바이오업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제약업계 연간 매출 '1조클럽' 수성을 확실시했고 바이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 1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국내 제약사 중 3분기 만에 매출액 1조원을 넘긴 건 유한양행이 처음이다.

2014년 국내 제약사 최초로 연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이래 4년 연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외부서 도입한 신약과 자체 개발 개량 신약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연결 기준으로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850억원을 기록, 11.7% 증가했다.

녹십자 역시 3분기 매출이 분기 최대치를 기록, 누적 매출이 1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녹십자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9천616억원으로 9.7% 늘었다.

이로써 녹십자 역시 연간 매출 1조클럽 유지를 기정사실로 했다.

2016년 실적 기준 제약업계 매출액 1조 클럽은 연결 실적 기준으로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등 3개사다.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1조클럽을 선점한 데 이어 광동제약 역시 이변이 없는 한 매출 1조원을 유지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5천6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이 나란히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시장전망치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1조13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비 33.77% 늘어난 수치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해당 제품의 해외 유통을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천400만달러(약 830억원) 정도다.

유럽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40%를 대체하는 등 성장 추세다.

셀트리온 역시 연간 매출액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권사 시장전망치는 전년 대비 40.65% 증가한 9천432억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경우 올해 초 목표했던 연간 매출액 8천6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