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카톡 제치고 사용시간 1위 앱 올라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응용프로그램) 자리에 올랐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2위로 밀려났다.

31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총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29억700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3712만 명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하루에 2시간40분 이상 스마트폰을 쓴 것이다.

유튜브, 카톡 제치고 사용시간 1위 앱 올라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앱은 유튜브로 전체 사용 시간의 11.5%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에는 6.7%였으나 전 연령층에서 이용이 증가하며 1년 만에 11.5%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10.5%에서 올해 11.3%로 늘어났지만 유튜브의 상승세에 밀려 2위에 올랐다. 네이버(7.3%),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4.4%), 페이스북(3.1%) 등이 뒤를 이었다. 게임 가운데선 NC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점유율 1.0%로 8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9월에 전국 2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는 ±0.65%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