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정식 판매되는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 사진=카카오 제공
내달 7일 정식 판매되는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다음달 7일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멜론 정기 결제 이용자는 정가 11만9000원에서 59% 할인된 가격인 4만9000원에 카카오미니니를 살 수 있다. 현재 멜론 정기 결제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6개월 쿠폰(4만원·정가 대비 23% 할인)과 카카오미니로 구성된 패키지를 8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증정한다. 내달 7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강남·홍대점에서도 일부 물량이 판매될 예정이다.

카카오미니는 멜론의 음악 데이터베이스(DB)와 AI 플랫폼 '카카오I'를 결합해 음악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음악 이용 내역에 날씨나 장소, 시간 등을 반영해 다양한 음악을 추천해준다.

카카오톡과 연동돼 메시지를 음성으로 보내고, 수신 현황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나와의 채팅방을 활용해 메모를 보내고 일정도 등록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카카오미니에 택시 호출, 길 안내, 음식 주문, 장보기 등 새로운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번역과 어학, 금융,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생활 편의기능도 단계적으로 추가될 계획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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