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5일 오픈한 'API 포털' 화면.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25일 오픈한 'API 포털' 화면. /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과 사물인터넷(IoT) 등 자사 기반 기술의 API(프로그램 개발정보)를 한 곳에 모은 'API 포털'을 25일 선보였다.

API 포털은 그간 개별 계약 형태로 제공되던 API를 개발자 누구에게나 유·무료로 제공한다. 현재 실시간 교통정보와 다중 경로 안내, 경로 최적화 등 T맵 관련 API 11종과 IoT 서비스 관련 API 23종을 제공하고 있다.

요금제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내는 종량제와 일정량을 정해진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정액제 2가지 형태다. SK텔레콤은 API 포털 오픈을 기념해 T맵 API를 11월 한달간 용량 제한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API 포털을 활용해 새로운 교통, IoT, 보안 서비스 등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인증 보안 기술(FIDO), 클라우드 기반 보안솔루션(SSM) 등 다양한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외부 개발사가 자체 개발 기술을 API 포털에 등록하면 판매 및 수납 서비스도 대행해주며 장터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