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한국전자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드림아이씨티가 선보인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장비 ‘하이퍼비전(Hypervsn)’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한국전자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드림아이씨티가 선보인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장비 ‘하이퍼비전(Hypervsn)’을 살펴보고 있다.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하이퍼비전(Hypervsn)이 2017 한국전자전(KES)서 첫 선을 보였다. 정보통신기업 드림아이씨티는 지난달 24일 영국 스타트업 기업인 키노모(Kino-mo)와 독점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17일 개막한 한국전자전에서 공식적인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하이퍼비전은 회전하는 날개에 장착된 LED 프로젝터를 이용한 디스플레이 장치다. 마치 3D 홀로그램을 보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주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날개 하나의 무게가 2.8kg으로 가벼워 설치가 쉽고, 지름 58cm인 회전날개를 총 99개까지 연결해 HD급 화질의 대형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손창식 드림아이씨티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홀로그램 산업은 높은 콘텐츠 제작비용과 공간 제약 등 한계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쉽게 선보이지 못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키노모의 하이퍼비전 국내 공급을 통해 올 11월부터는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 테마파크, 공공장소 등에서 다양한 3D 홀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한국전자전은 전 세계 17개국 5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융합과 혁신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오는 2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노규민 한경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