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구구탐스' 임상3상 결과 국제학술지 등재

한미약품(329,000 -0.75%)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동시 치료 복합제 '구구탐스캡슐'의 임상3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저널오브섹슈얼메디슨(Journal of Sexual Medicine)' 8월호에 등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3상은 양성 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 환자 510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조군(타다라필 5mg 단일요법)과 탐스로신염산염 0.2mg 및 0.4mg를 타다라필 5mg와 각각 결합한 복합제를 1일1회 12주간 투약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탐스로신 0.4mg 복합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 27% 더 감소됐다.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함을 보였다. 다만 탐스로신염산염 0.2mg 복합제는 대조군과 IPSS 개선 효과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미약품 '구구탐스캡슐'

한미약품 '구구탐스캡슐'

책임 연구자인 서울성모병원의 김세웅 교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이 전립선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며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약물로는 타다라필 5mg이 있지만, 중증의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하부요로증상을 단독으로 치료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구탐스캡슐의 출시는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구탐스캡슐은 서서히 방출되는 과립형 탐스로신염산염과 빠르게 방출되는 정제인 타다라필을 하나로 만든 복합제다. 전문의약품 중 국내 최초로 '폴리캡'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폴리캡은 하나의 캡슐에 2종 이상의 성분을 분리된 제형으로 담는 기술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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