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질환자, 오십견으로 병원 많이 찾아…회전근개파열은 비용부담 커
내 어깨 질환자들이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은 질환은 오십견으로 조사됐다. 회전근개파열은 비용 부담이 큰 어깨질환이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주환수·이윤재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표본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다빈도 어깨 질환에 관한 연구'를 조사했더니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환자 그룹별로 수술 주사 이학요법 진통제 등의 치료법을 분석했다. 세 질환 모두 50대가 50% 이상을 차지했고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환자 97%가 외래진료를 받았다.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은 질환은 오십견이었지만 환자 1인당 비용 부담이 크고 치료에 가장 많은 시일이 걸리는 질한은 회전근개 파열이었다.

주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어깨 질환의 의료비용, 현황, 치료법 등을 비교 분석했다"며 "앞으로 어깨 질환자를 관리하고 보건정책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