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연어 처리+딥러닝 기술 탑재한 에어컨 내놔
“더워”, “추워” 듣고 작동 여부·희망 온도 제안
"에어컨이 말 배우고 카톡까지 한다"

3m나 떨어진 곳에서도 사람 말을 알아듣고 스스로 배우는 한편, 집 밖에서는 카카오톡을 할 수 있는 에어컨이 나왔다.

LG전자(102,500 -2.38%)는 9일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모두 탑재한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 신제품(모델명: FQ17S7DWV2)을 출시했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공간을 학습하는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 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사용자의 언어를 학습하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인 인공지능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및 합성, 자연어 처리 기술, 딥 러닝 기술 등을 탑재했다. 이른바 ‘딥씽큐(DeepThinQTM)’로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제품 사용기간이 길수록 음성인식률이 더 높아진다. 사용자 언어를 스스로 배워가며 최적화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바람을 위로 보내줘”라고 말하면 에어컨이 바람 방향을 바꾼다. 사용자가 “LG 휘센, 이젠 좀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물어본 후,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희망 온도를 조정한 후 “26도로 높였습니다”라고 답한다.

또한 사용자는 집 밖에서도 LG전자 스마트홈 앱인 ‘스마트씽큐(SmartThinQTM)’ 외에도 ‘라인(LINE)’, ‘카카오톡(KakaoTalk)’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간편하게 에어컨을 작동시키거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LG 휘센 듀얼 스페셜 에어컨은 냉방, 공기청정, 제습 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사계절 융복합 가전이다. 10년 무상 보증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에너지 효율은 늘리고 소음은 줄여준다. 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스스로 바람 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큰 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악취 및 유해가스 △스모그 유발 물질인 이산화황(SO2) 및 이산화질소(NO2) △박테리아 등도 제거해준다. PM1.0 센서로 실내의 공기상태를 측정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표시해 공기청정이 필요한 때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청정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췄다.

신제품은 ‘크리미 스노우’ 색상을 적용했다. 가격은 2in1 기준 출하가 320만원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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