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모바일] 실속 스펙·착한 가격…통신 3사 '보급형 갤럭시' 승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3종을 각각 단독 모델로 출시해 맞붙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잇따라 중저가폰을 선보였다. 지난 4일에는 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J5(2017년형)’를 내놨다. 이어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갤럭시A7’을, KT 전용 모델로 ‘갤럭시J7’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도 곧 ‘갤럭시J3’를 전용 모델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A7은 5.7인치 디스플레이, 전·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36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지문인식 기능도 담았다. 출고가는 58만8500원으로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2만2000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제공해 실구매가 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A7은 프리미엄폰에 가까운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며 “앞면 카메라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중저가폰 갤럭시J7을 지난주 단독으로 출시했다. 갤럭시J7은 5.5인치 디스플레이, 전·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3600㎃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A7과 마찬가지로 삼성페이와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출고가는 39만6000원으로 월 5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21만7000원을 공시지원금으로 제공해 실구매가는 10만원대로 낮아진다.

LG유플러스 역시 중저가폰 갤럭시J3를 전용 모델로 곧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J3는 5인치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 2400㎃h 배터리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만~30만원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전용으로 내놓는 스마트폰은 회사의 전략에 따라 모델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SK텔레콤은 준프리미엄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반면 KT는 가성비 높은 제품에, LG유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LG전자는 통신사 전용 제품은 아니지만 50만원 안팎의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Q6와 Q6플러스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 Q6는 18 대 9 화면비의 5.5인치 화면을 적용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435 프로세서를 사용했고, 배터리 용량은 3000㎃h이다. 앞면 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100도로 7~8명이 한 번에 셀프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화면 비율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음식을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하는 ‘음식 모드’, 최대 100장까지 연속으로 촬영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어주는 ‘GIF 모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Q6는 3기가바이트(GB) 램(RAM)과 32GB 메모리를 적용했다. Q6플러스는 램이 4GB, 메모리는 64GB다. Q6는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테라 골드 등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Q6플러스는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마린 블루 등의 색상으로 나온다. LG전자는 8월 초 한국에서 Q6를 선보인 뒤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출시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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