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오른쪼)가 유전체기업 2기 회장에 선임됐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오른쪼)가 유전체기업 2기 회장에 선임됐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 산하 유전체기업협의회는 2기 협회장으로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날 유전체기업협의회는 서울 가산동 마크로젠 본사에서 유전체기업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기 임원진을 선임했다.

회원사들의 투표를 통해 2기 임원진 회장에는 정 대표가, 운영위원장에는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또 디엔에이링크,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랩지노믹스 등이 운영위원사로 결정됐다. 2기 임원진의 임기는 2019년 6월까지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회장으로 협의회 기틀을 마련한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유전체기업협의회는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회장이 겸직하던 운영위원장직을 별도로 분리했다. 협의회 산하에 규제개선을 위한 서비스분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위한 기술분과 및 세미나 포럼 개최를 위한 학술분과를 신설했다.

정 회장은 이 날 취임사에서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정밀의료 분야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국내는 여전히 복잡한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며 "유전체기업협회의가 주축이 돼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규제 완화는 물론 세계 유전체산업 분야를 국내 기업들이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