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이틀 새 급락-급등 오가
일부 금융전문가, 가상화폐 투기 거품 경고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캡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캡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 16일 최저치를 기록한 이래 사흘만이다. 특히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보다도 더 큰폭으로 오르내리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제공하는 데이터에 따르면 오전 7시40분 기준 이더리움 세계시세는 26만3205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 저녁 9시께 15만1233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40%이상 폭등했다.

비트코인은 오전 7시30분 기준 261만9804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지난 16일 밤10시께 208만2192원을 기록했다.

이를 놓고 일부 금융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가상화폐의 거품이 극심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영국의 익스프레스지는 싱가포르의 핀테크(금융기술) 전문업체 에이욘도의 상임 딜러 조던 히스콧의 말을 인용해 "가상화폐 가격의 상승세가 1999년 '닷컴버블'을 연상케 한다"고 보도했다.

히스콧 에이욘도 상임딜러는 "비트코인의 버블은 언제든지 꺼질 수 있다"며 "가상화폐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단기 투기 세력이 버블 붕괴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역시 경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측은 "아직 가상통화 시장이 완전하지 않으며 시세조작 방지 등을 위한 규율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과열된 국내시장의 이용자들은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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