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에 5000억 마리의 유산균…장 활성화
한미약품 계열사인 한미메디케어(대표 임종훈)는 두유에 5000억 마리의 유산균을 넣은 ‘전두유 5000’을 최근 시장에 내놨다.

이 제품에는 유산균배양분말이 들어갔다. 유산균배양분말은 유산균을 특수 가열처리해 분말 형태로 만든 균이다. 열과 산에 약한 유산균이 안정적으로 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빠른 시일 내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몸속으로 들어온 유산균배양분말은 장으로 직행해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각종 유해균과 생물 독소를 배출한다.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 장건강 개선과 면역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한미메디케어는 유산균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유산균배양분말을 두유에 넣었다. 콩은 식이섬유와 대두올리고당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대두올리고당은 유산균 성장에 도움이 된다. 대두올리고당이 위산에 녹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 유산균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한미메디케어만의 독점 특허공법인 전두유 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이 공법은 콩을 짜지 않고 통째로 갈아 만든 제품이다. 일반 두유보다 영양성분이 최대 3배 이상 많다.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한 끼 식사 대용이 될 수 있다.

설탕 향료 증점제 안정제 유화제 등 첨가물을 빼고 칼슘을 더했다. 6겹 멸균팩으로 포장돼 냉장 보관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임종훈 한미메디케어 대표는 “두유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챙겨먹는 사람이 많고, 대두와 유산균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양질의 단백질과 유산균 섭취가 필요한 학생 임산부 등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두유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미메디케어는 ‘전두유 5000’을 비롯해 ‘완全전두유’ ‘유기농 검은참깨’ ‘유기농 통곡물’ 등 14종의 전두유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