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함께 과제 해결해 나가자" 영상 메시지

한국방송협회는 31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지상파 방송(KBS, MBC, SBS)의 초고화질(UHD) 수도권 본방송 서비스 개시 축하쇼를 열고 세계 최초 지상파 UHD의 본격적인 시작을 공식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신상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고삼석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 국회와 정부 주요 인사,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상파 방송 관계자의 열정과 노력이 방송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감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지도록 기술, 산업, 조직, 콘텐츠, 제도에 이르기까지 함께 과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 모두와 함께 방송의 새로운 시대를 맞은 것을 축하한다"며 "국내 가전업계와 방송장비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UHD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고대영 방송협회장(KBS 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가 채택한 UHD 기술 표준을 만든 미국에서도 놀라워했다"며 "우리 UHD 방송에 세계의 이목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개국 축하쇼에는 DJ DOC, 김영임, YB(윤도현 밴드), EXO, 트와이스, 소유, 마마무, 비와이, 더원, 양방언, 유승우 등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