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 제제 업체인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 지원에 나섰다.

메디톡스는 17일 서울 대치동 서울사무소에서 협약식을 열고 항진균제 분야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앰틱스바이오에 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메디톡스가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다.

앰틱스바이오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항진균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항진균제는 무좀 등 곰팡이균에 의해 감염된 질환을 고치는 치료제다. 앰틱스바이오는 약의 안전성 등을 사전 실험하는 전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메디톡스는 앰틱스바이오가 기술 상용화 역량을 강화하고 항진균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국내 바이오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