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갑(甲)"…30만원대 휴대용 프로젝터 ‘U+포켓빔’ 출시
LG유플러스가 30만원대 중반의 가격에 HD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 ‘U+포켓빔’을 11일 출시했다.

U+포켓빔은 5.9인치 휴대폰과 비슷한 수준의 손바닥만한 크기(6.65*13.8㎝)와 1.5㎝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무게도 230그램으로 500㎖ 생수 한 병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유선 어댑터 전원 연결없이 영화 1편 분량의 영상을 2시간 가량 감상할 수 있다.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휴대성을 갖추고 있다.

U+포켓빔은 영상감상 특화 비율인 16대 9 와이드 HD(1920*720) 해상도의 화질이다. 소니사의 광학엔진 기반 63레이저 안시루멘의 밝기와 빔 영상의 초점과 기울기를 자동 조절해주는 오토 포커스 및 키스톤(keystone) 기능 등이 탑재됐다.

LED 광원을 사용하는 다른 프로젝터와 달리 레이저 빔 주사방식 ‘LBS(Laser Beam Scanning)’모듈을 탑재했다. 8만 1의 명암비와 정확하고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스크린과 약 3~4m 거리에서 최대 120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미니 프로젝터는 가격이 저렴할수록 밝기가 약하고 화질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30만원대 수준에 HD급 고화질을 구현해 내는 빔은 현재 이 제품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콘텐츠 감상도 한층 편리해졌다. 안드로이드OS 기반으로 ‘U+프로야구’, ‘ONE store’, ‘U+Box’ 등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가 빔에서 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단에는 4.1인치 터치패드가 마련됐다.

U+포켓빔에 탑재된 U+프로야구를 터치하면 실시간으로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U+Box 서버에 저장해 둔 콘텐츠가 있다면 스트리밍 영상 감상도 할 수 있다.

외부 기기 연결 없이도 와이파이, 스마트폰 테더링 등 무선 인터넷 연결을 통해 빔 자체적으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기존의 프로젝터로는 PC에 케이블을 직접 연결하거나 스마트폰 미러링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과의 미러링 및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0.7와트(w) 출력의 자체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다. 4GB의 내장 메모리 외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있어 저장공간을 확대할 수 있다. 빔 하단에는 각도 조절 받침대가 달려 있으며 별도의 거치 스탠드와 휴대용 파우치는 기본 제공된다.

출고가격은 34만9800원(부가세 포함)이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와 전국 주요 매장에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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