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리니지2 레볼루션', 4월 중국 테스트…'서비스 초읽기'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중국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 테스트 일정을 4월로 못박고, 본격적인 게임 소개를 알리기 시작했다.

28일 중국 텐센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을 현지 일부 매체에 4월 중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타이틀 명칭은 '천당2: 서언'이다. 이와 함께 게임 소개를 담은 공식 SNS 채널 웨이보, 웨이씬도 함께 공개했다.

텐센트가 준비하는 '리니지2 레볼루션' 테스트는 판호 발급이 필요 없는 FGT(포커스그룹테스트)에 더 가깝다. 미리 선별된 한정적인 인원에만 테스트 권한을 주어, 게임성을 확인하는 자리다.

텐센트가 공식적으로 테스트 일정을 밝힌 것으로 보아, '리니지2 레볼루션'의 판호 발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판호는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발급하는 현지 서비스 허가권으로, 한국 게임이 중국에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이번 테스트는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리니지2 레볼루션'이 중국에서 판호 발급을 거치지 않아도 가능하다. 하지만 중국에서 한한령 때문에 판호 중단과 같은 무역장벽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대표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드 배치 이후 전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진 판호 발급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만약 넷마블이 텐센트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 판호를 발급 받는다면, 그 동안 사드 배치 문제로 불거진 중국의 판호 장벽에 대한 국내 게임사들의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중국 서비스에 앞서 철저한 현지화를 거쳤다. 지난 1월에 열린 3회 NTP에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중국에서 서비스될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한국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중국 게임이다. 개발팀도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 유저의 눈높이에 맞춘 모바일 MMORPG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게임으로, 광대한 오픈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출시 1개월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국내 모바일게임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황대영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yils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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