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이동통신3사별 공시지원금 및 요금할인 현황/편집=이재근 기자
LG G6 이동통신3사별 공시지원금 및 요금할인 현황/편집=이재근 기자
[이진욱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가 10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전국 매장 및 직영 온라인몰 등에서 G6 판매를 시작한다.

G6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이동통신 3사는 최고 17만3000원∼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고가 요금제를 선택할수록 지원금은 높아진다.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KT는 24만7000원, SK텔레콤은 21만8000원, LG유플러스는 17만4000원을 지원한다. 6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LG유플러스는 15만1000원, KT는 15만원, SK텔레콤은 12만4000원 순이다. 여기에 유통점 별로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지원금 대신 요금약정할인을 선택한다면 2년간 최대 52만8000원까지(10만원대 요금제 기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시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저렴한 셈이다. 6만원대 요금의 경우 최대 31만6000원까지 요금할인 혜택을 받는다.
'LG G6' 오늘부터 본격 판매…이통3사별 실구매가는?
이통3사, 다양한 프로모션 통해 할인 혜택 제공

이통3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통3사는 각자 신용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통신비 등을 할인해주는 제휴 카드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iKB국민카드로 ‘LG G6’ 기기 할부금을 결제한 고객에게 캐쉬백 6만원을 지원한다. iKB국민카드는 전월 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70만원 이상이면 각각 월 1만5000원, 2만1000원씩 카드 청구금액에서 할인해 준다. 2년간 최대 50만4000원의 할인혜택을 받는 셈이다.

또 G6 구매 고객은 SK텔레콤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프리미엄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프리미엄클럽은 30개월 할부 조건으로 18개월동안 보험료(월5000원)와 기기할부금을 납부한 이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 기기할부금 없이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준다.

KT에서는 제휴카드인 '프리미엄 슈퍼카드'를 이용해 단말을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간 최대 50만원의 통신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이용실적이 월 100만원 이상인 고객은 'olleh CEO우리카드'로 최대 72만원 할인도 가능하다. 또 KT 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5%, 최대 5만원)와 포인트파크를 통해 각종 제휴사 포인트를 모아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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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를 통해 G6를 구매하면 휴대폰 구매 지원 프로그램인 'R클럽2'에 가입할 수 있다. R클럽2는 30개월 할부로 G6를 구매한 고객이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40%까지 보장해 준다. 또 휴대폰 파손시 수리비의 30%,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의 이용료는 월 5500원이며 멤버십 등급에 따라 제공되는 포인트로 이용료 할인도 가능하다.

제휴할인카드 'LG U+ 하이라이트 KB국민카드' 또는 'LG U+ 하이-Light 신한카드'로 G6를 구입하면 전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매월 최대 2만5000원의 카드 이용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저장소 100GB를 이번 달 중 제공할 계획이다.

◆"20만원 상당 사은품, 5000원에 구매"

LG전자도 G6 구입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회사 측은 G6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고급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HBS-1100), 롤리키보드2와 비틀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고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중 하나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템플런2,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크로스 로드, 심시티 빌드잇, 쿠키 잼, 매직 주얼 등 게임을 다운로드 하면 총 20만원 상당의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3사들이 다양한 혜택을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현명한 소비를 위해 이것저것 따져봐야한다"며 "G6가 예약판매에서 나름 선전했지만 얼마나 실판매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오늘부터 일주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