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으로 비디오의 물체 인식

구글이 머신러닝으로 동영상의 물체를 인식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최고 인공지능·머신러닝 과학자 리페이페이는 7일(현지시간) 자사의 넥스트 클라우드 콘퍼런스에서 새로운 클라우드 비디오 인텔리전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

강력한 딥러닝 모델을 이용한 이 API로 개발자들은 비디오의 콘텐츠를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구글의 새 기술 덕분에 '개', '꽃', '인간' 같은 명사나 '달리다', '헤엄치다', '날다' 등의 동사로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또 예를 들어 '호랑이'라고 검색하면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동영상 더미에서 호랑이가 있는 정확한 장면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미지 인식은 사진에서만 가능했다.

구글은 새 API가 유튜브 같은 대규모 미디어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의 유튜브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10억건 넘는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어 발견의 가능성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IT매체 매셔블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