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4번째 탭, 안드로이드서 선보여

이용자가 게임 정보와 다양한 혜택 등을 카카오톡 메신저 안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공간인 '카카오톡 게임별'이 정식 오픈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네 번째 탭에 위치하게 될 게임 전문 공간인 '카카오톡 게임별'이 사내 테스트를 거쳐 20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오픈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6'에서 게임 이용자에게 딱 맞는 콘텐츠와 혜택, 정보 등을 한 번에 보여주는 '카카오톡 게임별'을 공개한 바 있다.

'카카오톡 게임별'은 무엇보다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최대한 배려했다.

게임 이용자가 지금껏 누적한 게임 경험치와 레벨 등을 화면 상단에서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5, 10, 15 등 특정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별도 보상을 제공하고 레벨을 달성하면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 게임 아이템, 럭키 박스 등을 선물하는 점도 특징이다.

게임 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주목할 만하다.

카카오 측은 별도의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미니게임을 선보인다.

그러나 카카오톡 내에서 게임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가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서 게임 탭 노출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채널은 '옵트인'(Opt-in) 방식으로 제공된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카카오 중소개발사 담당 매니저 신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앞으로의 게임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남궁훈 부사장은 "카카오게임 부문에 중소개발사 담당 매니저를 발령내 플랫폼을 안내하고 카카오톡 게임별에 중소개발사 영역을 구성해 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D+(애드플러스)에 이어 광고를 적용하지 않아도 월 3천만원 이하 수수료 면제, 1억원 이하 14% 수수료 혜택이 있는 'Cross+'(크로스플러스)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남궁 부사장은 해외에서 카카오게임에 접속할 때 구글, 페이스북 로그인 등을 개발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원 빌드 전략도 내년 1분기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