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 있는 전력통신공사(ICE) 본사에 자사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5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10월 코스타리카 국영기업인 ICE와 스마트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포스코ICT는 코스타리카 전기차 확산을 위해 충전 플랫폼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스타리카는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국 실현을 목표로 세우고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타리카는 물론 인접한 중남미 국가의 스마트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