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일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와 손잡고 국내에서 단독으로 출시하는 프리미엄 폰 P9과 P9 플러스 판매를 시작했다.

출고가는 P9이 59만9천500원, P9 플러스가 69만9천6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최대 25만9천~26만9천 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해 소비자는 30만원대에 기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월 1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인 '데이터 스페셜 D'를 선택하면 P9은 25만9천원, P9 플러스는 26만9천원의 공시지원금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판매점이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실제 구매가는 각각 30만1천650원, 39만250원 등으로 30만원대로 크게 떨어진다.

일반적인 이용자가 많이 찾는 월 6만원대의 '데이터 스페셜 A' 요금제를 선택하면 P9은 17만원, P9 플러스는 18만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아 실 구매가는 40만원대로 예상된다.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 약정)을 받을 수도 있다.

P9의 '데이터 스페셜 D' 요금제는 한달에 2만2천원씩 24개월간 총 52만8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월 3만원대의 '데이터 일반' 요금제에서는 P9의 공시지원금이 10만4천원이지만 요금할인의 경우, 매달 6천578원씩 총 15만7천872원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P9 시리즈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가 독일의 유명 카메라 회사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폰이다.

유럽 출시 당시 가격은 599~749유로(76만~95만원)였다.

앞서 화웨이는 Y6, H, P9 라이트 등 10만~30만원대 중저가폰을 국내 이동통신사 전용 폰으로 내놓은 적은 있지만, 프리미엄 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