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1일 2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 사업 입찰에서 경쟁업체인 LG CNS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SK(주)는 내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27개월 동안 전산 장비·소프트웨어·재해 복구 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SK(주)가 제안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ASD), IBM 왓슨 기반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등이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우리은행에 이어 이번에 산업은행까지 수주하면서 국민은행 등 내년에 이어질 차세대 금융시스템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