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의 음성과 데이터 등 통신 트래픽의 평소의 20배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26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음성 통화 트래픽(통신량)이 평소의 19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톡 등 인터넷을 활용하는 데이터 트래픽은 약 21배 수준이었다. 하지만 KT는 지난 12일 집회와 비교해 전체 기지국의 숫자를 4배 이상 늘린 만큼 '통신 장애'는 없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통신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광화문 일대에서 트래픽이 평소보다 얼마만큼 증가했는지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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