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게임사인 룽투코리아가 네오위즈게임즈의 인기 PC 롤플레잉게임(RPG) '블레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중화권을 겨냥한 모바일판 블레스를 개발한다.

룽투코리아는 18일 부산 벡스코의 게임 전시회 '지스타' 현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이런 내용의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룽투코리아는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과 함께 블레스의 캐릭터 등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국내 및 중화권 시장에 발매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게임 디자인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기술 지원을 하며 게임 발매 후 실적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블레스는 올해 1월 출시된 PC 온라인 RPG로 중세풍의 아름다운 그래픽과 대규모 전쟁과 정치적 갈등을 소재로 한 스토리 등 덕분에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작년 3월 설립된 룽투코리아는 올해 여름 '검과 마법'이라는 중국산 모바일 RPG로 국내에서 이례적 성공을 거둔 업체로, 올해 지스타에서 외국 업체 중 최초로 협찬사(프리미어 스폰서)를 맡았다.

(부산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