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을 이용한 차세대 차량을 개발하는 국제 연합체인 ‘5G 자동차협회(5GAA)’에 국내 최초로 가입했다고 6일 발표했다.

5GAA는 BMW·벤츠·아우디 등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사와 퀄컴·에릭슨 등 통신장비 분야 글로벌 업체 8곳으로 출발했다. 이번에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발레오(자동차 부품) 3개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4세대 이동통신(LTE)보다 수십 배 빠른 5G를 바탕으로 커넥티드 카(통신 서비스를 접목한 지능형 차량)와 자율주행차 등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회 가입으로 5G 차량의 전산 시스템을 혁신하고,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차 사이의 연동을 구현하는 기술 표준을 세우는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