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31일 오전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이 승인됐다고 31일 발표했다.

물적 분할로 신설되는 회사는 제일헬스사이언스다. 신설 회사는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사업을 담당한다. 제일약품은 붙이는 소염진통제 케펜텍, 영양제 투엑스비 등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상철 제일약품 부사장이 제일헬스사이언스 대표이사를 맡는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존속회사인 제일약품은 전문의약품 사업을 담당하기로 했다. 코스피 상장은 유지된다.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분할을 통해 일반의약품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