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선정한 ‘제16회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를 차지한 삼성전자 ‘엑시노스 8옥타(8890) 모바일 프로세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저전력 중앙처리장치(CPU)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통신 모뎀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효율을 높였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는 스마트폰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마다 보안모듈을 바꿔 해킹을 차단하는 ‘동적(dynamic) 솔루션’을 적용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핀테크 보안 서비스로 호평받았다.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국무총리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에는 ‘게임덕’ ‘헬프웨어’ ‘쇼닥’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덕은 모바일 게임 기반 소셜미디어 콘텐츠이고 넥시스가 개발한 헬프웨어는 헬멧에 LTE 통신 기능을 넣어 관제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이다. KT ‘쇼닥’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중개 플랫폼이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에는 네오젠소프트의 환자확인 솔루션 ‘neoPOCS’,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상에는 엔에스에이치씨의 앱 보호 서비스 ‘DxShield’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7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와 함께 열린다.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는 한국경제신문사가 미래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공동으로 내년 모바일 시장과 차세대 기술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