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21일 국내 상륙
애플이 오는 21일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7(사진)과 아이폰7플러스,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2 등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은 이달 하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7 시리즈와 애플워치 시리즈2 등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의 국내 판매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판매가는 메모리 용량별로 아이폰7(4.7인치 화면)은 649~849달러, 아이폰7플러스(5.5인치 화면)는 769~969달러다.

아이폰7 시리즈는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아이폰에 있던 이어폰 잭이 사라진 게 특징이다. 무선으로 연결하는 이어폰인 에어팟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유선 이어폰을 쓰고 싶은 소비자는 별도의 연결 잭을 통해 이어폰을 꽂아 쓸 수 있다.

아이폰7 시리즈의 메모리 용량은 32기가바이트(GB), 128GB, 256GB 등 세 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무광), 제트블랙(유광) 등이 있다.

아이폰7 시리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LG전자 V20 등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14일부터 아이폰7 시리즈 예약 판매를 할 것”이라며 “일부 휴대폰 판매점은 가입자를 미리 유치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자체 예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새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시리즈2도 함께 선보인다. 기본형 판매가는 33만9000원으로, 통신사 예약 판매는 하지 않는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