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5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루나S'를 12일 단독 출시하기로 하고 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중저가폰 열풍을 일으켰던 '루나'의 후속 모델인 이 제품은 SK텔레콤이 제품 기획을, TG앤컴퍼니가 제조를, 대만의 폭스콘이 위탁생산을 각각 맡았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천700원이다.

한 달에 11만원 정도를 내는 요금제 'T 시그니처 마스터(Master)'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최대 금액인 3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5만원대의 'band 데이터 6.5G' 요금제를 선택해 공시지원금 25만원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받으면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루나S'는 카메라, 지문 인식 기능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국내 최초로 전면에 1천30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AF)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또한, 지문 인식이 약 0.1초 만에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를 개선했으며 5.7인치 쿼드HD 화면, 4GB 램(RAM)과 64GB 롬(ROM) 메모리, 3천2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루나2'는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을 갖춰 디자인 측면을 보강했다.

이음새 없는 일체형의 '풀메탈 유니바디'도 특징이다.

다만 예약 가입에서는 클래식 골드, 내추럴실버 2가지 색상만 고를 수 있다.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색상은 오는 11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1일까지 예약 가입한 뒤 11월 11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자브라'(Jabra) 블루투스 이어셋과 액정 파손 수리비 등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의 주요 거점 108곳에 '루나S' 전용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마련해 고객이 사용하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품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작 '루나'로 가성비 높은 중저가폰 트렌드를 이끌었듯 다시 한 번 시장에 '실속형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y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