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중소 휴대전화 유통점 단체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상생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27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실에 따르면 이통 3사와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참여하는 1차 상생 TF 회의가 29일 국회 김경진 의원실에서 열린다.

TF는 이동통신 상생유통구조 정착을 위해 김 의원실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중소유통업자들은 판매장려금 축소와 이통사의 직영점 확대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이동통신 3사의 판매점은 단통법 시행 초기인 2014년 10월보다 10%가량 줄어들었지만 이통사의 직영 대리점은 1천183개에서 1천464개로 24% 증가했다.

김 의원은 "중소유통업자의 경영상황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동통신 3사에 상생 TF 구성과 차별적 프로모션 중지 등을 제안했다"며 "앞으로 관계부처에 관련 정책 마련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