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찍은 사진 위에 나만의 좌우명이나 명언, 바람, 응원 메시지 등을 직접 적어 넣어 휴대폰의 배경화면으로 저장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돼 12일부터 내려 받을 수 있다.

나만의 배경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로 앱 이름은 ‘아작(我作)’이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글자입력이 쉽다는 것이다. 내 사진 불러오기→글 내용 입력하기→배경으로 저장하기 3단계만 거치면 나만의 의미 있는 배경화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휴대폰 배경화면, 내가 만드는 ‘아작(我作)’ 앱 선보여
예컨대 어른신도 손주사진을 불러와서 “너무 예쁜 우리 손주, 사랑한다”라는 문구를 넣어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저장할 수 있다. 그냥 배경사진으로 손주의 모습을 담는 것과 내용까지 넣는 화면은 의미가 다를 수 있다는 게 개발자의 의도이다.

개발기획자인 김유경 씨는 화가를 꿈꾸던 전업주부로 “별처럼 많은 사연과 꿈과 소망들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열어보는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으로 저장, 매일 보고 힘을 얻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앱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공유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배경화면을 SNS로 보낼 수도 있다. 명언으로 만든 오늘의 배경화면과 삶의 지혜 좋은 글도 정기적으로 받아 볼 수 있고, 배경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을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카톡이나 라인 대화방에 활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 배경그림도 개발기획자인 김유경 씨가 직접 그렸다. 아작은 무료 앱이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