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클라우드는 모바일 발렛파킹(대리주차) 서비스인 '아이파킹 발렛'을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파킹 발렛존에 설치된 발렛 부스. /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아이파킹 발렛존에 설치된 발렛 부스. / 사진=파킹클라우드 제공
아이파킹 발렛은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운전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발렛기사를 호출해 주차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파킹클라우드의 기존 주차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인 '아이파킹'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발렛기사는 차량을 픽업해 아이파킹이 관리하는 주차장에 입차하고 주차 위치와 정보를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 서울 강남역 인근의 경우 차량 출차 시 발렛파킹을 맡긴 장소가 아닌 운전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파킹 발렛은 3개월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71%에 달하는 주차권 재구매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는 물론 주차장 소유주와 중소형 가게 점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존 발렛파킹의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했으며, 중소형 가게의 경우 발렛파킹 서비스업체에 내던 대행료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행료는 매월 최대 500만원 수준.

파킹클라우드는 현재 서울 강남구에 80개의 아이파킹 발렛존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강남 지역 종일 발렛파킹 서비스를 8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달 내 관악구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며, 향후 이태원 홍대 신촌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