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 '유튜브 레드'가 자체 드라마·영화 제작에 나서면서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 등 스트리밍 강자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튜브, 드라마·영화 직접 만든다…넷플릭스에 '도전장'
유튜브 레드에서 지난달 24일 처음 방영된 드라마 미니시리즈 '싱글 바이 30'(Single by 30)이 신호탄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드라마는 30세가 될 때까지 싱글이 되면 서로 결혼하기로 약속한 젊은 커플의 에피스드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유튜브의 변신은 넷플릭스·훌루·아마존 프라임 등이 전통 미디어인 케이블TV를 빠르게 대체하고 상황에서 아마추어 동영상이나 음악 서비스로서는 성장의 한계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유튜브가 지난해 10월 월 이용료 9.9달러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출시하게 된 배경이다.

여기에는 월 10억 명 이상이 접속하는 상황에서 유튜브의 강점인 길지 않으면서 경험하고 싶은, 광고 없는 영상 콘텐츠와 음악을 제공하면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깔려 있다.

모기업인 구글의 전략은 유튜브 레드를 넷플릭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키우는 한편 사용자가 유튜브 내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리겠다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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