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사용자도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와 스마트밴드 기어핏2 등을 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까지 기어S2(클래식 모델 포함)나 기어핏2를 아이폰과 함께 이용하는 테스트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8.4 이상이 적용된 아이폰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쓸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어S2와 기어핏2를 아이폰과 연동해 쓸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독일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3를 공개한다. 이 제품도 출시 이후 아이폰과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 기어S3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