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사전 판매…기본 사은품 외에 할인 혜택 제공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베일을 벗자 이동통신 3사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6∼18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사전예약 가입자를 받는다.

출고가는 부가세 포함 98만8천900원으로 정해졌다.

64GB 한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등 총 3종이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인 만큼 이통 3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푸짐한 사은품을 준비했다.

갤럭시노트7를 사전구매하고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삼성전자의 스마트밴드 '기어핏2'를 증정한다.

아울러 9월까지 신규 개통한 고객에게는 액정 파손 시 1회에 한해 교체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통 3사는 기본 사은품 외에 다양한 할인 옵션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T삼성카드2 v2'로 할부금을 결제하면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2년 약정 기준 최대 48만원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기존 'T모아쿠폰' 제휴처를 확대해 일반 신용카드, 'OK캐쉬백', 베네피아 등 복지몰 포인트도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의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가 출시되면 무료 저장공간 36GB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사전 구매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16일부터 단말을 배송해주고, 전용 케이스·64GB SD카드 등 사은품 4종 중 하나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노트7에 3밴드 CA와 256쾀(QAM) 기술을 적용해 국내 LTE 최고 속도 500Mbps를 구현했다"며 "여기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T는 고객이 갤럭시노트7 구매 시 '슈퍼 할부카드'를 이용하면 2년간 최대 36만원까지 통신비를 할인해준다.

KT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최대 5%)와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KT는 아울러 전국 650여 개 매장에 있는 삼성전자 제품 전시공간 S-존에서 사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홍채인식, S펜, 방수 기능 체험 코너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중 하나"라며 "소비자의 기대가 큰 만큼 다양한 사전 체험과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도 국내 400여 개 매장에 S-존을 제작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몰인 유플러스숍(U+Shop)에서 구매 신청을 한 고객에게는 7% 요금 할인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