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이 8~9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볼룸에서 갤럭시노트7을 최초로 공개한다. 갤럭시노트7은 홍채 인식, 외국어 번역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서 지문인식을 잇는 차세대 스마트폰 인증 기술인 홍채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셀프카메라, 외국어 번역 지원, 방수 기능도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정보기술(IT)전문 매체는 갤럭시노트7이 양쪽 측면이 휘어진 엣지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은 3500㎃h, 64기가바이트(GB) 메모리 단일 모델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의 신작은 9월 셋째주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폰7으로 불리는 신작의 무기는 듀얼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는 하나의 카메라에 두 개의 렌즈를 넣어 심도 효과를 극대화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V시리즈 후속 모델로 반전을 노린다. V10의 후속작 출시 시기는 9월이고 이름은 V20이 유력하다. V20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대폭 강화된 대화면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새 모델은 V10에서 호평받은 비디오, 오디오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